[뉴스핌=김지나 기자] NH투자증권은 LG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총 48억3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2건을 수주한 것과 관련, 오거나이징 사업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산업재 오거나이징사업 수익인식이 본격화 하면 2015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상사가 수주한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탈황설비(9억4000만달러, 42개월)와 국영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38억9000만달러, 63개월) 등으로, 금융조달 방안 확정되면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투르크메니스탄 오거나이징 수익인식과 트레이딩 손익개선으로 1분기 산업재 영업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218억원으로 대폭 개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러나 석유 석탄 구리 등은 지난해 보다 각각 50%, 26%, 17% 감소하는 등 에너지 시황은 부진이 확대되고 자원개발(E&P) 사업 영업익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약세와 신규생산 지연으로 E&P 사업 실적개선은 어렵지만 2014년의 과도한 일회성 손실 해소, 산업재 오거나이징사업 수익인식 본격화로 2015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된다"며 "물류사업 개시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