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에 산업은행 선정…PEF 최종 결정만 남아"
[뉴스핌=윤지혜 기자] 동부그룹 물류업체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매각주관사가 선정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 KTB PE(프라이빗에퀴티)와 큐캐피탈이 매각 결정만 하면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동부익스프레스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최근 KDB산업은행이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PEF 컨소시엄이 결론을 내리면 곧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그룹에 우선매수권이 있었지만 콜옵션이 있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진성매각 형식의 딜이 추진될 여건이 조성됐다.
업계에서는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상반기 내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동부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11%를 노리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대한통운 등을 비롯해 항만 물류 분야 시너지를 기대하는 현대글로비스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은 PEF운용사 KTB PE와 큐캐피탈이 공동으로 구성한 특수목적회사인 디벡스홀딩스유한회사가 100%를 가지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사업은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인천항만, 동부고속, 렌터카 등으로 구성돼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