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동부증권은 1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비수기 막바지인데다가 구조조정 등 일회성 요인들이 발생한 점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막바지 진통을 좋은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일회성 요인에 따른 실적 둔화는 2분기 실적 개선 배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 8004억원에 영업이익률 3.9%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수기 막바지인데다가 구조조정 등 일회성 요인들도 발생한 점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세부적으로 중국에서의 건설기계 판매 부진과 약 300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북미에서 밥캣의 선전이 이어지고 유럽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면서 "더불어 공작기계사업부의 1분기 수주가 분기말로 가면서 다시 1,000대를 넘어선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는 프리IPO 등 밥캣 상장 스토리는 동사의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면서 "밥캣에 이어 공작기계 및 엔진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세와 하반기말로 갈수록 회복될 중국의 굴삭기 업황은 동사에게 풍부한 스토리를 제공해준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