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경기회복 기대가 약화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후에도 채권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정책당국이 향후 완만한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경제지표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5~6월중 추가 금리인하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하 이후에도 더딘 경기회복 흐름과 낮은 물가를 고려할 때 상당기간 완화적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 이후 적정 수준의 스프레드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급격한 금리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수출감소가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단가하락에 기인했고 물량이나 원화 기준으로 선방하고 있지만 경기회복 기대를 키우기에는 미흡하다"며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약화에 주목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에서 20일 중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했다. 월하순 수출 증가 패턴을 고려해도 월 전체적으로 같은기간 7% 내외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원화가 주변국의 금리인하 등 완화정책 지속으로 주변국 통화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행의 쏠림 경계에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계속되고 단기금리와 기준금리간 역전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국내 내수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3일 이후 채권금리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