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밀도 세계 3위…원격의료·지능형교통망 관심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글로벌 각국이 스마트국가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싱가포르가 발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향후 십년간 스마트 도시 건설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 전략은 정부와 학계, IT업계가 동시 협력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쌍용건설> |
최근 싱가포르 당국은 주롱호수 근교 지역을 스마트시티 시범 테스트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역에 스마트 센서 등 기술 장비들이 설치되면 향후 택시 대기 대수나 가로등의 조도 등을 측정해 원격 조정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다. 싱가포르의 면적은 700평방미터에 불과해 스마트 시티 건설에 뛰어든 경쟁 국가들에 비해 장점이 많다.
스티브 레너드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위원회 부회장은 "싱가포르는 정치적인 안정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너드 위원장은 싱가포르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 노령화에 대한 의료 서비스나 도시 교통 헬스케어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스마트국가 전략은 먼저 교통과 원격의료 부문에 적용되고 있다. 급속한 인구 노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싱가포르는 향후 15년래 노인인구는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일부 병원들은 최근 원격 요양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몸에 부착된 센서가 무선으로 정보를 보내면 원격 진료가 가능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방문 예약이나 병원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게 된다.
최근에는 기존 교통물류량을 보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현 중이다. 이를 위해 주요 도로나 버스, 택시 정류장 등에 센서를 설치해 교통량 정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