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5월1일 근로자의 날, 우리 회사는?

기사입력 : 2015년04월24일 17:24

최종수정 : 2015년04월24일 17:24

근로자들의 유급휴일...정부 "사업자에 가급적 근로자 휴무 권고"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매년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근로자의 날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의 관심은 크게 두 가지다. 내가 쉴 수 있느냐 또 일을 한다면 특근수당을 받을 수 있느냐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근로자들에게 유급휴일이다. 이에 사용자는 근로자가 일을 안 해도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휴일근로수당에 해당되므로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또 근로자의 날 임금 대신 보상휴가제를 부여해도 문제는 없다.

근로기준법 제63조의 적용제외 근로자(농림, 축산, 수산업 종사자, 관리 감독업무 및 기밀취급자)도 근로자의 날에는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근로자의 날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법정공휴일이 아니다. 이에 공무원, 학교, 종합병원, 주민센터, 시·군·구청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된다. 우체국도 마찬가지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은 쉬고, 주식 채권시장도 휴장한다. 종합병원은 쉬지만 개인병원은 병원에 따라 정상운영한다. 5월1일에 병원을 방문하려면 미리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30일,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이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법정공휴일이 아니다보니 사용자가 근로자의 날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0.8%(337명)가 '근로자의 날에 유급휴가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근로자의 날에 일한 직장인(337명)의 81.0%는 '(법정수당을) 별도로 지급 받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5%가 근로자의 날에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또 출근한 경우에도 74.1%가 '휴일노동수당이나 보상휴가 등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출근하는 이유로는 '회사에서 내린 결정이라서(47.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특성상 쉴 수 없어서(33.1%)' '지금까지도 쉰 적이 없어서(22.5%)' '상사가 출근한다고 해서(6.9%)' '업무가 많아서(6.3%)' '거래처가 쉬지 않아서(5.3%)' 등의 순이었다.

5월1일이 근로자의 날이라는 인식은 많이 개선됐으나 아직도 일부 직장인들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권병준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장은 "영세사업자는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예전에 비해 근로자의 날에 쉬는 회사들이 많아졌다"며 "정부에서는 근로자의 날의 취지에 맞게 가급적 휴무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국노총의 창립일인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한 적도 있으나 1994년부터 5월1일로 바꿨다. 이날을 세계적으로 노동절(메이데이 May-day)로 기념하기 때문이다. 메이데이는 1886년 5월1일 미국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 쟁취와 이를 유혈탄압한 경찰에 대항해 투쟁한 것을 기념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