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DB대우증권은 5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추가 유입이 기대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밴드는 2080~220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한국 증시는 2011년 말 이후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가격 메리트가 여전히 크다"며 "1분기 기업실적이 무난하고 과거 패턴을 감안했을 때 4조원 내외의 외국인 순매수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박스권으로 접어들었던 2011년 말 이후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한국주식을 순매수했던 모두 4차례로 순매수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간 지속됐다.
김 팀장은 "이번 강세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2월 초부터 시작했다"며 "지난주 말까지 8조6000억원의 순매수가 기록됐는데 통상적 순매수 규모인 12조원 대까지 순매수한다고 가정하면 약 4조원 내외의 신규 순매수가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달 후반 MSCI지수 조정(중국 A시장 편입 가능성 커) 이후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될 여지가 있지만 이전까지 순매수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김 팀장은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