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기가 갤럭시S6 출시 효과와 중국 매출 비중의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는 올해 갤럭시S6 출시 효과, 중국 매출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 고부가 신규 제품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중국에서 매출 비중 지속 확대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 2011년 1분기 3.6%에서 지난해 4분기 29.7%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독무대였던 하이엔트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업체들의 진입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중국 매출은 지난 2013년 7000억원, 2014년 1조원에서 올해는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삼성전기는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매출액 1조7765억원, 전년동기 대비 302.8% 증가한 영업이익 60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우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매출액 7조9880억원, 17503%증가한 영업이익 2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호실적의 주원인은 갤럭시S6 효과와 중국 매출 가속화가 가장 크다"며 "올해는 갤럭시S6 모멘텀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외에도 베트남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원가경쟁력은 높아지고, 삼성SDS 매각 대금을 활용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