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개, 코스닥 시장에서는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하한가까지 내린 종목은 코스피 1개, 코스닥 5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효성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2주 신고가다. 이날 효성은 전일대비 1만6000원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효성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22억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7928억6600만원으로 전년수준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65억9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하한가까지 내려선 오리콤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20억7400만원으로 적자폭이 36.2%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억1900만원으로 0.6%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1억1200만원으로 1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미래산업은 방사선기술개발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산업은 이날 전일대비 34원 오른 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에서는 신성에프에이, 알루코, 코오롱, 사조오양, 키스톤글로벌, 청호컴넷, 핫텍 등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피델릭스는 지난 주에 이어 상한가 랠리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주 피델릭스는 중국 반도체 회사와 최대주주 지분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피델릭스는 이날 560원 상승한 4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28일) 신주인수권부 행사를 밝힌 디지탈옵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디지탈옵틱은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12.39%에 해당하는 71만3265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행사가격은 1만4020원으로 총 행사금액은 100억원이다.
자회사의 화장품 사업 본격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스킨애니버셔리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씨그널엔터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0원 올라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 외에도 광림, 대주산업, 코오롱생명과학, 디젠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내츄럴엔도텍은 730만주가 넘게 거래되며 거래량이 폭증했으나 주가는 반등 지하루 만에 또다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9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이날 4만100원까지 내리며 마감했다.
바이오싸인, 케이엘티, 아이에스이커머스 등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