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S산전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6일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는 LS메탈의 재고자산 평가손 감소로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지연됐던 이라크발 변전소 추가 수주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전력시스템 수요도 국내 공장설비투자증가 및 건설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한국전력은 최근 수년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의 전력투자 인프라를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 한국전력의 예산집행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LS산전의 전력기기와 전력시스템 수요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한국전력의 전력인프라투자 예산규모는 정체 상태였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5조2000억원 예정돼 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한국전력의 인프라 투자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공장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하반기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