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10년만에 담배경고그림, '반쪽짜리' 전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서조항 '지나치게 혐오감 주지 않게' ? 비판받아…6일 법사위 거쳐 본회의

[뉴스핌=김지나 기자] 담뱃갑에 경고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면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FC)비준 한 지 10여년 만에 경고그림 이행의무를 시행하게 된다. 

개정안은 담배 제조사가 담뱃갑의 앞면과 뒷면의 절반 이상을 경고그림과 문구로 채우도록 했다.  경고그림 크기는 담뱃갑 앞ㆍ뒷면의 각각 30%를 넘어야 한다.

관건은 이 법안이 흡연욕구를 떨어뜨린다는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다. 지난 1일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지 아니하여야 한다’라는 단서조항을 추가하고 통과시켜 법안의 취지가 훼손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고그림 도입 목적은 시각적으로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폐해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미 세계 77개국들이 경고그림을 시행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담배갑 경고그림 <사진제공=뉴시스>

◆ 후퇴한 법안, 법사위서 원안으로 수정될까

법사위 소위에서 통과된 경고그림 법안이 당초 취지에서 후퇴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의 체계, 형식, 자구를 심사해야 할 법사위가 ‘지나친’이란 애매모호한 단서를 달아 법 취지를 훼손했다”며 “경고그림은 이미 77개국이 매우 혐오스럽고 자극적인 사진을 담아 시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해 원안대로 수정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법사위는 소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통과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만약 해당 소위 결과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정안을 만들어 의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위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법에서는 ‘혐오스럽지 않게’, ‘지나치지 않게’라는 문구를 쓰기도 하지만 이번 증진법 같은 경우는 취지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시해서는 안 되는데 단서조항이 추가됐다”고 아쉬워했다.

강 모씨(31살)는 “정부가 (담뱃값 올려)세금을 거둘 때는 좋고, 혐오사진은 금연으로 인한 세금감소를 걱정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금연을 확대할 수 있는 비가격 정책이다. WHO는 담배 가격 인상 다음으로 효과적이라고 공인했다. 현재 캐나다ㆍ호주ㆍ프랑스 등 세계 77개국이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2001년 세계 최초로 경고그림을 도입한 캐나다에서는 2000년 24%였던 흡연율이 제도가 도입된 지 5년 만인 2006년 18%까지 떨어졌다. 

◆ 편의점 담배광고 “화려하게” 유혹

국회가 담배갑 경고그림 법안을 놓고 갈팡질팡 하는 사이 편의점 등 소매점담배광고는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편의점 계산대 근처에는 컬러플하면서 세련된 LED 담배판촉물이 경쟁적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유혹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2013년 서울시내 중·고교 주변 200m 이내에 있는 편의점 151곳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 한 곳에 설치된 LED 광고판 등 담배 광고는 평균 6.3개였다.

심지어 편의점 내 판촉물은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사로잡고 있다. 유리창 너머로 편의점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보이는 담배 판촉물은 불법이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담배소매인이 담배 광고물을 전시ㆍ부착하는 경우 영업소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여서는 안 된다. 이에 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편의점에서 담배광고 관련 위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법사위에서 경고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심의한다”며 “원래 법안 취지를 살려 경고그림이 도입될 수 있도록 법통과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