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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 中 A주 단기하락장에 기회 포착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7:34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16:53

악재보다 호재 많아, 장기적 시장 낙관

[편집자주] 이 기사는 5월 8일 17시 3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가 4-7일까지 4거래일 중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41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나자 그간 별 움직임이 없던 외자의 A주 매수가 급증했다. A주 급락으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움직임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특히 금융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A주 단기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실제 상하이지수는 8일  2.28%반등하며 단숨에 42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 '급등락장에 기회 있다'  

중국 A주는 앞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연출했다. 5•1 노동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던 4일 소폭 상승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 4.06% 폭락했고, 6일과 7일에도 각각 1.62%, 2.77%씩 하락하며 4100포인트선까지 내려 앉았다. 이로써 3거래일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400포인트 가까이 무너지며 2013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5일 이후 불과 2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춘제(春絶, 음력 설) 연휴 전 3246.91포인트에서 무려 10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4572.39포인트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4월 28일을 기준으로 한다면, 춘제 이후에만 40% 이상 오른 셈이다.

최근 3거래일간 이어진 하락세로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를 합한 A주의 시가 총액 규모도 크게 쪼그라 들었다. 신경보(新京報)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7일 기준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의 시가 총액은 각각 32조1700억위안, 20조7100억 위안으로 상하이•선전 시장의 시총 합계는 52조88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일 기준 상하이•선전의 시총(61조6600억 위안)보다 무려 8조7800억 위안 가량 줄어든 것이다.

또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는 4월 말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등록된 A주 계좌 수가 2억100개로 집계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계좌당 약 4만4000위안씩 손해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증시 격언대로 외자를 포함한 큰 손투자자들은 기민하게 A주 재 매수 기회를 포착했다.   큰 손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 움직임이 포착된 7일 다음날인 8일  상하이지수는 2%가 넘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 외자 A주 저가 매입 공략, 후구퉁 거래량 급증

지난 2개월간 상승곡선을 그리던 A주가 갑작스럽게 폭락하면서 순식간에 수 조 원이 증발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외자의 A주 진입에 최고의 기회가 되었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에 따르면, 지난 4-6일 3거래일 동안의 후구퉁(홍콩 증시를 통한 외국자본의 상하이증시 투자) 한도 소진비율은 각각 4.11%, 6.41%, 5.48%로 외자의 A주 유입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나 7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한 이후 홍콩 증시를 통한 외자의 A주 진입이 급증하면서 7일 후구퉁 거래액은 26억4700만 위안에 달했다. 일일 한도 소진율은 20.36%로, 이는 전 3거래일의 평균치를 수 배 웃도는 수치이자 올 2월 5일 이후의 최고치다.

이날 후구퉁 거래는 25억6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자 거래량이 많았던 후구퉁 10대 종목 가운데 9개 종목 모두 순매입세를 나타냈고, 매도주문이 더 컸던 종목은 1개에 그쳤다.

7일 외국자본의 A주 투자가 급증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예상 밖의 큰 낙폭을 기록하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외자들이 공격적으로 A주 투자를 늘린 것이라고 분석한다.

홍콩 제일상해(第一上海)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예상즈(葉尙志)는 “28일 4572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7일 4112포인트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낙폭이 10%에 달했다고, 이는 중반 조정이 마무리 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것이 외자의 A주 유입 증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자의 A주 저가 매수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19일 주가가 7% 이상 폭락하며 시장에 베어마켓 전환 공포가 커졌지만 이튿날 후구퉁 거래에서는 오히려 순매입세(19억2600만 위안)가 나타났고, 외자의 저가 매수 전략은 증시 반등에 힘입어 ‘성공’을 거뒀다.

7일 후구퉁 순매입 규모가 가장 컸던 10대 종목 중 1-3위는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이 각각 차지했으며, ▲삼안광전(三安光電, 600703,SH)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중국인수(中國人壽, 601628.SH)▲중국건축(中國建築, 601668.SH) ▲민생은행(民生銀行, 600016.SH)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37.SH) ▲포발은행(浦發銀行, 600000,SH)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삼안광전과 중국건축을 제외한 8개 종목이 모두 금융주이고,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해통증권(海通證券) 또한 폭락장에서 1.2%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외자의 A주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증시 향방은? 관측 엇갈려 

A주의 큰 폭 조정은 향후의 전망에 대한 분석도 어렵게 하고 있다. 불마켓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4000포인트가 마지노선으로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주에 대한 가장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곳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 홍콩주재 아시아 및 신흥시장 투자전략 책임자 조나단 가너(Jonathan Garner)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MSCI 중국지수 등급을 기존의 ‘투자 확대’에서 ‘관망’으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모건스탠리가 중국 증시에 대한 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7년래 처음으로, ▲A주 주가 폭등 ▲수익능력 2009년 이래 최악 수준으로 하락 등을 그 이유로 지목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 연구원 왕페이옌(王佩艷) 역시 “증시의 연속 하락은 빠른 상승단계가 끝이 났다는 것과, 중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에 진입할 것임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이 주식투자 규모를 줄이고 특히 디레버리징을 통해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4000포인트가 이번 불마켓의 중요한 심리적 관문으로 4000포인트를 사수한다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가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베이징과기대학 관리학원 경제무역학과 주임 허웨이다(河維達)는 “증시의 중반 조정이 5월 초로 앞당겨져 단기적으로는 조정기가 이어질 수 있겠으나 8일에는 증시가 반등할 가능할 것”이라며 “불마켓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애널리스트 차오융위안(喬永遠) 또한 “현재의 조정은 불마켓 중반의 변동으로, 이러한 변동은 오히려 더 좋은 매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금리 인하와 관련 거시경제 조절에 대한 예상이 시장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만굉원(申萬宏源) 애널리스트 옌샤오어우(嚴曉鷗)는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정부 통제 분위기가 형성, 시장이 조정기에 돌입했지만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 정책의 큰 방향이 여전히 상승 기조 유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상승 흐름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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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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