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11일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는 중국의 금리인하 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다.
서명찬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11일 "지난 주말 나온 중국의 금리 인하 이슈가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최근 미국 금리인상이 연기될 거라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고 국내의 경우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있을 수 있어 코스피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특히 자동차나 은행 업종이 단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스피 회복세가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시장이 다양한 이슈에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일치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시장의 방향을 잡으려면 컨센서스가 형성돼야하는데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오늘만해도 바이오 종목 위주로 공방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1%대 올랐으나 전반적인 변동 폭은 더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