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1일 러시아시장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정 부회장은 러시아 공장과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판매망도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러시아에서 판매가격을 높여 이종통화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종통화 약세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와 브라질의 현지 판매가를 인상했다"며 "현지 공장의 생산분에 대해서는 현지 판매보다 수출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한 "러시아 시장의 경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장기적인 전략차원에서 대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GM과 폭스바겐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현지 생산을 대폭 줄이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과는 달리 현대·기아차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정 부회장의 러시아시장 방문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