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동부증권은 21일 조선주와 관련, "벌크선의 업황 침체가 올해 선박 발주량이 나빠 보이는 주된 요인이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 조선소들은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유조선을 선호하고 있고 벌크선 수주는 지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벌크선 수주잔고기준으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62%의 중국이고 이어 일본(28%), 한국은 8%에 불과하다. 또, 지난 20일 현재 벌크선 발주는 최대재화중량(DWT)기준으로 전체 선박 발주량의 6.6%에 불과하다는 것.
그는 그러면서 "주요 선종 중에 하나인 유조선이 48.8%로 발주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컨테이너선이 33.7%로 뒤따르고 있다"며 "4월말 금액기준 글로벌 주요 선종들의 수주잔고를 확인한 결과 한국 조선소들이 고부가가치선 위주 선박들에 있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주잔고상 LNG선의 75%는 한국 조선소들이 확보했고 8,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의 수주잔고도 한국 조선소 비중이 47%로 가장 높다는 것이다.
동부증권은 이런 관점에서 양적인 측면에서 의미 있는 수주량 증대가 기대되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업종 톱픽(최선호주)의견을 유지하면서 매수를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