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오른다’ 월가 상승 베팅 후끈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03:47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07:45

월가 IB 에너지 섹터 매수 추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트레이더와 스마트머니가 국제 유가 및 에너지 종목 상승을 강하게 점치고 있다. 연말까지 유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상승 베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원유 저장 탱크[출처=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브렌트유의 변동성이 크게 축소되는 한편 원유 선물이 연말까지 완만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배럴당 55.73~66.58달러의 가격대에서 거래됐던 브렌트유의 변동폭은 최근 2주일 사이 4달러로 좁혀졌다.

또 서부텍사스산중질유의 12월물 선물은 7월물에 비해 2.5%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의 급변동이 진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V자 반등이 아닌 점진적이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앤서니 그리산티 에너지 트레이더는 “국제 유가가 7월초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여기서 석유 메이저들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JO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브로커는 “최근 지속된 원유 생산 축소가 연말까지 유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뚫고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배럴당 60달러 아래에서는 원유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하지만 70달러에 근접할 경우 추가 매입보다 차익 실현을 저울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도 크게 개선됐다. 국제 유가 급락에 관련 섹터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으로 일관했던 투자은행(IB)이 앞다퉈 매수 추천에 나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섹터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국제 유가가 이미 바닥을 지났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50개 대형 헤지펀드는 이미 관련 종목을 대량 매입하고 나섰다. 윌리엄스 파트너스와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 킨더 모간 등이 헤지펀드의 매수가 집중된 종목에 포함됐다.

월가 투자가들은 특히 원유 시추 업체들이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할 때 이들 업체의 수익성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를 것이라는 기대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전략가는 “국제 유가가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관련 종목의 주가가 얼마나 빠르게 상승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반등에도 석유 메이저들의 주가는 여전히 부진하다. 엑손 모빌과 셰브런 등은 연초 이후 6% 가량 하락하 상태이며, 프로셰어스 울트라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 등 유가를 추종하는 펀드 역시 올들어 손실을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14배 내외였던 밸류에이션은 최근 26배까지 뛰었다. 이익 전망치가 위축된 데다 전반적인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