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1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 9개 종목, 코스닥 29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르스 예방백신 관련주들은 실제 수혜여부와 관계없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확산 우려가 커지며 관련주들은 상한가 랠리다.
진원생명과학은 2일째 상한가를 이어가며 1만9850원에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이-글 벳, 파루,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오공, 진양제약 등도 상한가다.
특히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 이노비오와 메르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을 개발키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강세다.
의료용 라텍스 장갑 등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도 메르스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너스텍은 중국 게임회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5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새내기주 제노포커스는 상장 후 이틀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맞춤형 효소 개발 생산 전문 업체인 제노포커스는 공모가 대비로는 164% 급등했다.
서울옥션은 홍콩 경매 흥행으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선창산업, 한익스프레스, MH에탄올, 포스코플랜텍, 넥솔론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플레이위드, 엠젠, 에프에스티, 서린바이오, 아이크래프트, 옴니시스템, 일신바이오, 코이즈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 1종목, 코스닥 5종목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기가레인은 올해 영업이익이 81% 줄어들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해 6990원에 마감했다.
KTB투자증권은 기가레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936억원,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18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테크놀로지우는 상장폐지 우려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한국테크놀로지도 동반 하한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테크놀로지 1우선주에 대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상장주식수가 5만주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바른손, 엔에이치스팩2호도 하한가로 내려섰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