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6일 “메르스 확산과 관련,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정부의 메르스 대처 능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6월 6일 오후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최 총리대행은 우선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첫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 환자와 격리대상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국민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박근혜 대통령께서 직접 대책회의를 주재하신 후 정부 내 대응체계가 대폭 정비·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대처해야 한다"며 "부처간 협업도 중요하겠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한몸이 되어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메르스 환자 수, 격리자 수가 늘면서 대응에 필요한 예산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충분히 지원토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는 기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기획재정부는 필요하면 예비비를 충분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하여 행동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손 씻기·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메르스의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