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 화약부문과 방산부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건설 등 총 4곳의 대표이사 신임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에는 ㈜한화 화약·방산부문 심경섭 대표를 내정했으며, 한화건설 대표에는 해외부문장 겸 BNCP 건설본부장인 최광호 부사장을 내부 발탁했다. 또한, ㈜한화 화약부문 대표에는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최양수 전무를, ㈜한화 방산부문 대표에는 ㈜한화 방산사업본부장 이태종 전무를 발탁 내정했다.
▲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임 대표. <사진=한화> |
최광호 한화건설 신임 대표는 창조경제 모델로 언급되는 10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BNCP)을 원활하게 진행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라크 정부를 대상으로 공사 관련 규제 개선을 요청해 공사 진척을 원활하게 하고, PC플랜트 준공방식을 도입해 공정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아울러 비스마야 현장 개설 초기부터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장, 인력 운영, 영업 등 이라크 신도시 사업에 대한 이해도 및 식견이 탁월하다.
㈜한화 화약부문 신임 대표에 발탁된 최양수 전무는 영업조직을 효율화하고, 화약 내수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대규모 천공·발파 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화약 원료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시켜 수익을 창출해냈다.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신임 대표는 방산사업 수주를 위한 사업 경쟁력 지속 강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품목의 시장 경쟁력 확보, 중장기 핵심기술 확보방안 수립 등 연구개발 역량 강화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발탁됐다. 글로벌 역량이 우수하고, 전문 기술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창출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적기에 대응하고, 전사적인 변화혁신 추구·회사별 경쟁력 강화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기에 걸맞는 인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이에 검증된 역량을 갖춘 인물들로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단행, 업종 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이익창출 목표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