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페코스에 최대규모로 착공…2016년 말 준공
[뉴스핌=정경환 기자] OCI가 북미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 파워(Solar Power)가 지난 11일, 텍사스주 페코스에 위치한 485만㎡(약 146만평) 부지에 1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 OCI가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에 11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Alamo 6`를 착공했다. <사진=OCI> |
'알라모(Alamo) 6'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발전소는 2012년 7월 OCI 솔라 파워와 샌 안토니오의 전력공급회사인 CPS 에너지(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에 따른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OCI와 CPS 에너지가 맺은 400MW 규모의 이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은 미국 지방정부의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자,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큰 대형 프로젝트다. OCI는 2012년부터 5년간 5단계에 걸쳐 총 500만평(축구장 1600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16년까지 완공해 샌 안토니오의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알라모 6는 OCI가 현지에 세운 선 액션 트래커(Sun Action Trackers)의 태양을 따라 전지판이 이동하는 양축 트래커와 미션 솔라 에너지(Mission Solar Energy)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받아서 건설된다.
이우현 OCI 사장은 "Alamo 6 착공은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인 OCI가 태양광 신시장을 개척, 태양광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OCI 솔라 파워는 OCI가 2011년 1월 미국에 설립한 태양광발전 회사다. CPS 에너지의 태양광에너지 전력공급자 선정 경쟁에서 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치고 2012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