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오리온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낮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5만원을 유지했다.
박찬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이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검토 계획을 밝혔다"며 "현실성이 낮아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유통업에 진출하면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홈플러스가 보유한 매장과 부동산을 개발해 이익을 얻는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오리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900억원 수준으로 홈플러스 인수 시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각대금 대비 현금과 현금성 자산 규모가 매우 작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오리온이 비제과 사업부문을 매각했기 때문에 인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사모펀드 KKR, 칼라일그룹과 유통업체인 현대백화점, 농협, GS리테일 등이다. 시장에선 홈플러스 인수가격으로 5조~7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