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3년 연속' 세계 물가 1위…서울 14위→8위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도쿄가 엔저에 힘입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10위권 밖으로 탈출했다. 서울이 무려 6계단 뛰어 오르면서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올해 순위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는 환율이 꼽혔다. 도쿄의 물가는 2013년까지만 해도 3위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엔화가 달러 대비 가파른 약세를 보이면서 도쿄가 중국 도시보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원화도 엔화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은 지난해 14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앙골라 수도 루안다로 나타났다. 루안다는 환율보다는 생필품이 희소해 생활비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루안다는 지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홍콩(2위)·상하이(6위)·베이징(7위)의 중국 도시 3곳과 취리히(3위)·제네바(5위)·베른(9위)의 스위스 도시 3곳이 10위권에 올랐다.
머서는 매년 뉴욕 물가를 기준으로 전 세계 도시의 생활필수품 200개 가격을 비교해 생활비 순위를 정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