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이 이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란은 중동의 주요 의약품 시장이자 허가 기준이 엄격한 국가 중 하나다. 이번 '케어트로핀' 허가 획득은 중동 진출의 신호탄인 동시에 현재 논의 중인 20여개국의 허가 획득과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케어트로핀' 발매를 목표로 약 100억원 규모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케어트로핀은 지난 2011년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환자들이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투약 편의성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출시 4년만에 이란, 조지아, 필리핀 등에 진출했다. 2020년까지 35개국 진출을 비롯해 500억원 규모의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란에서의 허가 획득으로 케어트로핀의 중동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현재 여러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허가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2~3년 내 케어트로핀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케어트로핀. <사진제공=대웅제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