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민관 중앙아 경제협력위원회'를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중앙아 경협위는 무역협회와 대한상의, 전경련으로 구성돼 있다. 무협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 2개국을, 대한상의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3개국, 전경련이 카자흐스탄을 담당하고 있으며 무역협회가 사무국이 돼 국별 실무위원회 및 분야별 자문위원회 운영을 지원해왔다.
이잘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차관, 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을 비롯하여 5개국 민관경협위원, 중앙아 진출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아 경협위에서는 ▲중앙아 경제협력 성과 및 향후 경협위 운영계획(무역협회) ▲중앙아 지역 진출 성공사례(GS건설, HS인터내셔널, 시공테크) ▲중앙아 경제협력 전략 및 진출방안 등의 발표와 함께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위원회는 경제협력 성과 및 향후 경협위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민관 합동 사절단 파견, 정부간 공동위 개최, 수주지원 활동 등 중앙아 진출 성과를 공유했다.
중앙아 지역 진출 성공사례 세션에서는 GS건설이 지난 2012년 수주한 UGCC 가스 프로젝트와 올해 5월 우즈벡 이슬람 카라모프 대통령 방한 시 MOU를 체결한 MTO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HS인터내셔널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한 경험담을 들려줬으며, 시공테크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한 성공사례를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중앙아는 입국비자 발급문제, 현지 정보부족, 대금결제 문제 등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3국 기업과의 경쟁이 높지 않은 블루오션이기도 하다"며 "중앙아 경협위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애로 해소, B2B 상담회 개최, 시장정보 제공 등 우리기업의 중앙아 진출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