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제일기획이 2분기 내수 침체 영향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계열 비중이 점차 축소되며 올해부터 크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은 실적 국내비중이 20%로 크지 않으나, 내수 침체에 따른 2분기 실적 영향으로 국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일부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계열비중이 2014년 75%에서 올 1분기 65%로, 내년 예상치 50%로 축소되고, 지속적인 인수합병(M&A)으로 올해부터 연평균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국내는 6월 마케팅 캠페인이 일부 취소되는 등 내수 침체 여파의 영향을 받았고, 해외도 올해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없어 작년에 비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영국 광고대행사 IRIS에 대해서는 "영업총이익 기준 약 12%를 차지하는 IRIS가 실적에 들어오며 계열비중이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의 중국 실적에 대해서는 "지역 기준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경우,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이 없는 현 상황에서도 비계열 광고주 확대 효과로 연평균 15~20%로 시장을 상회하는 구조"라며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계열 의존도가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