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각, 절차적 정당성 결여"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한다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삼성물산 소액주주가 100명을 넘어섰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법원에 접수된 탄원서는 총 105개다.
네이버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운영진은 지난 22일 탄원서를 앞장서 낸 데 이어 회원들의 동참을 촉구해 왔다.
이들은 공동 탄원서에서 "소액주주들은 우리 자산이 반토막나는 이번 합병비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물산이 KCC에게 자사주를 매각한 것과 관련해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표대결을 위해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차단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관계자는 "내일까지 탄원서 제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