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묵은 악재? 미국 주식-국채 변동성 UP

기사입력 : 2015년07월01일 04:15

최종수정 : 2015년07월01일 06:49

연말과 흡사한 상황 연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와 채권국의 물밑 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와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뛰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분기 말 포트폴리오 점검이 맞물리면서 변동성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1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심리가 고조된 데 따라 1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0203%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레포금리는 0.366%까지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안전자산으로 유동성을 몰아가 데 따른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콧 스카이럼 매니징 디렉터는 “2분기 말 국채시장 상황이 연말과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머니마켓 금리의 변동성이 크게 상승한 데다 은행권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기물 국채의 발행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수익률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체 국채 유통 물량 가운데 1개월물 국채의 비중은 11%로 2008년 말 34%에서 대폭 떨어진 상황이다.

주식시장 변동성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그리스 위기를 빌미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한편 29일 S&P500 지수가 연초 이후 처음으로 2% 선의 진폭을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VIX는 29일 34% 폭등한 데 이어 이날 장중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 20에 근접했다.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히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사태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증시 변동성과 주가가 일반적으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변동성이 상승하는 동시에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일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펀드스트라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리 대표는 “그리스가 증시 변동성 상승의 주범”이라며 “당분간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 주가 상승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그리스와 채권국의 구제금융 협상 불발 이후 시장 변동성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지난 4개월간 증시는 변동성이 실종된 가운데 주가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되풀이했다. 지난주까지 S&P500 지수는 9주 연속 주간 기준 등락 폭이 1% 이내로 제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은 1928년 이후 불과 다섯 차례 발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16억유로 채무에 디폴트를 낸 한편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잠자던 변동성이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투자심리가 일정 부분 진정된 데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유럽 증시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각각 1.25%와 1.64% 내리는 등 주요 증시가 1% 내외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