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83명, 사망자 33명, 완치자 102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닷새만에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여, 24세)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3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26.2%)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102명(56.7%)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33명(18.0%)을 유지했다.
확진된 간호사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확진자를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8%)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0%),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7명(20.2%)이다.
이날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확진자는 5명이다. 퇴원자는 86번째(여, 76세)와 89번째(남, 59세), 124번째(남, 36세), 168번째(남, 36세), 171번째(여, 60세) 환자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02명 가운데 남성이 56명(54.9%), 여성은 46명(45.1%)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5명(24.5%), 50대 23명(22.5%), 60대 18명(17.6%), 30대 17명(16.7%), 70대 12명(11.8%), 20대 6명(5.9%), 10대 1명(1.0%) 순이다.
새로운 사망자는 없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33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6.7%), 여성 11명(33.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한편 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8.7%)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만3821명으로 전일 대비 267명이 늘었다.
전체 격리자(2238명) 중 자가 격리자는 1785명으로 145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8명(-13.1%) 감소한 453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