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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3년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3년 발생한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에 대해 살펴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추적한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은 개언어번역기를 동원해 개와 살인용의자를 대질 심문하는 희한한 광경까지 연출된 사건으로 지난 2003년에 일어났다.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은 삼전동의 한 집에서 20대 남매와 여성의 남자친구 등 3명이 흉기로 난자 당하고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다. 범행 현장에 지문 하나 남아있지 않고 목격자도 전무했다.
경찰은 50일이 넘도록 뚜렷한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자 숨진 피해자의 애완견이 현장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강아지를 찾아냈다.
경찰은 '개언어번역기'까지 설치한 뒤 수사선상에 있던 용의자들과 마주앉게 해 이상 징후를 살폈다. '개언어번역기'는 1996년 일본에서 특허받은 상품으로 '목마르다' '두렵다' '배고프다' 등의 의사표시를 어느 정도 분별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완견의 진술에는 일관성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개에겐 증거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개의 반응을 보면 수사의 단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에서 대질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1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