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서비스 생태계 확산예상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애플, 구글 등 ICT관련 기업도 자동차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자동차 관련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웹(Web)기술 국제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에 연구진이 에디터(Editor)에 선정됐고, 2건의 표준권고안에 대해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ETRI의 성과는 서비스융합연구실 이원석(42) 박사에 의해 주도 됐으며 관련 내용은 W3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ETRI는 이 박사가 '차량 정보 접근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차량 데이터 인터페이스' 등 2건의 표준 초안에 대해 에디터십(Editorship)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웹과 관련된 국제표준화 단체인 W3C는 지난 2013년 2월, 오토모티브(Automotive) 비즈니스 그룹(BG)을 만들어 그동안 국내 자동차 업계를 비롯, 세계의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자동차 업계에서 필요한 요구사항 도출과 기술문서를 개발한 바 있다.
ETRI는 운전자들이 웹과 통신하면서 날씨, 교통정보, 주차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 받고, 향후 자동차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윤 ETRI 창의미래연구소 표준연구센터 서비스표준연구실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핵심 표준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최근 W3C 스마트카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표준 전문가들 단체사진(맨 좌측에서 두번째가 ETRI 서비스표준연구실 이원석 박사)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