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OC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6%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436억8900만원, 215억1200만원으로 5.0%, 204.6%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8.7% 줄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2%, 64.3% 증가했다.
OCI 관계자는 "유가 안정 및 판매량 확대로 총 매출이 늘었다"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베이직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률(1%)과 EBITDA 이익율(11%)이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이익은 태양광 발전소 매각 차익이 포함되면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베이직 케미칼이 매출 516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고,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520억원, 70억원이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하다"며 "P3.9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상업생산에 따른 폴리실리콘 총원가 개선(kg당 2달러)으로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석유가 안정 및 고가의 원재료 재고 소진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OCI는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OCI 관계자는 "베이직 케미칼에서 폴리실리콘 정기 보수에 따른 일시적 원가 상승 및 하반기 태양광 설치 수요 강세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원재료 투입 비용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