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동부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가시적인 밥캣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 IPO)와 엔진사업부의 성장을 주목하면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가는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소 6000억원 이상을 Pre IPO로 확보해 차입금을 줄일 경우 (재무구조 악화) 우려감은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19일 공시로 밥캣홀딩스의 Pre IPO가 추진 중을 알렸다. 애초 6월말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았으나 Pre IPO가 지연되면서 악성 루머와 함께 최근 주가가 7000원대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앞으로 한달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분위기 전환의 기반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부진과 높은 공매도 비중 등 주식시장 상황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전망(Forward)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4112원에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 평균의 하단인 0.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