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법원, 매각주간사 선정 공고 게재
[뉴스핌=전선형 기자] STX건설이 인수·합병(M&A)시장 매물로 나온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2년 만이다.
4일 STX건설의 법정관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STX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 공고를 게재했다. 법원은 오는 7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이달 중순 매각주간사를 확정하고, 다음달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STX건설은 지난 2012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37위인 중견 건설사였다. 하지만 모회사인 STX그룹의 경영난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며 2013년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STX건설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세 차례의 감자와 두 차례의 출자전환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STX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4.7% 증가한 588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042억원에서 12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STX건설 외에도 현재 극동건설과 동부건설, 신일건업 등의 중견건설사가 매물로 나와있으며, 남광토건 또한 이달 중 예비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