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쇼핑, 1천억 해외법인 적자 미공개..추가손실 우려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왕자의 난] 2013년 이후 실적 미공개 中법인 3년간 손실만 1200억원

[뉴스핌=김연순 기자]롯데쇼핑의 해외법인의 5년간 누적 순손실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난 2013년 이후 내역이 공개되지 않은 중국 등 해외법인의 추가 손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쇼핑이 해외법인 중 자산 1000억원 이상 법인만으로 한정해 실적을 공시한 것이 위법은 아니지만, 추가 손실 규모가 커질 경우 주주와 채권투자자들의 손실의 불가피해서 논란이 예상된다.

7일 뉴스핌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롯데쇼핑의 해외 종속법인의 당기순손익을 집계한 결과 총 누적 손실은 1조1700억원에 달했다.( 6일 뉴스핌 [단독] 롯데쇼핑, 해외법인 5년 손실 1.1조…숨은 손실 더 있다 기사 참고) 롯데쇼핑의 해외 실적은 대표적으로 중국법인이 총 71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손실을 냈고 이어 홍콩법인이 4169억원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중국 해외법인 중 2013년~2014년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10여곳의 2010~2012년 3년 간 순손실만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중국 유통회사인 Lotte Business Management(Tianjin) Co., Ltd의 경우 2010~2012년 동안 손실은 492억원이다. 특히 2010년 25억원 수준에 그쳤던 손실액은 이듬해 200억원을 넘어섰고 그 다음해는 250억원에 달하는 등 손실액이 급증했다. 하지만 롯데쇼핑은 '중요한 종속회사'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3년부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다.

또한 2010~2012년 순손실은 Lucky Pai Limited 외 16개사 250억원, Liaoning Lotte Mart Co., Ltd. 195억원, LOTTE DEPARTMENT STORE(TIANJIN) CO., LTD. 170억원, Jilin Lotte Mart Co., Ltd 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회사 모두 해가 거듭될수록 손실액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2013년~2014년 사이 손실액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에 진출한 법인 중 4개사 정도가 폐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중국 사업에서 손실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경우 임대료와 인건비 등에서 적자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선 중국을 포함한 유무형의 해외 손실이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의 경우 폐점이 발생할 경우 그 비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경쟁사인 이마트의 경우 해외 계열사의 실적을 모두 공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사는 "제무재표 상 문제는 없더라도 어느 기업이든 분식회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항간에서 얘기가 나오는 3조원 손실을 제무재표 상 규명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 총 19개 계열사가 중국에 진출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누계로 1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에비타(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기준으로 영업손실은 누적으로 32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쇼핑이 지난 2013년 이후 자산 1000억원 이상 '중요한 종속회사' 해외법인만으로 한정해 실적을 공개하는 것이 공시 또는 회계 위반은 아니라는 것이 금융감독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 회계조사국 관계자는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속회사를 공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계 기준상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쇼핑이 상장사이고 소액주주가 25%에 달하는 만큼 대규모의 추가 손실이 발견될 경우 주주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롯데사태와 관련, 호텔롯데 등 4개사가 최대주주 등 대표자 표시 등에서 기재를 누락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도록 강력 지도키로 했다. 향후 반기보고서 상에서 최대주주 공시 기재 내용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롯데쇼핑 등에 대한 회계상 문제는 아직까지 특별히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분식 혐의가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해당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지만 롯데에서 회계분식 혐의가 나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