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 경영진 선임을 위한 현대증권 임시 주주총회 일정이 잠정 보류됐다.
10일 현대증권 관계자는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주총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이사회 날짜도 확정된 것이 없어 구체적으로 일정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앞서 지난 달 20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일을 이달 31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 측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신임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임시주총에 올리고 결의할 예정이었다.
현대증권이 주총 일정을 미루는 것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당국이 적격성 심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 일정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변경에 대해 엄격하게 진행중"이라며 "일정들이 잘 (예정대로)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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