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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환율전쟁] 中시장 전문가 "위안화 가치 적어도 5% 이상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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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 지속 전망 우세, 3분기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부인에도 중국발 환율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12일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1.62%나 올랐다(위안화 가치 1.62% 하락). 중국 정부가 위안화 하락폭을 얼마나 용인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중국 정부 "추세적 하락 아니다" vs 시장 "지속적 하락 시작"

중국 정부는 '환율전쟁'이라는 외부 시각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11일 중국외환거래센터가 위안화 기준환율이 6.2298위안으로 고시, 위안화 가치가 2013년 4월 25일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인민은행은 '일회성 가치 하락'으로 단정지었다.

인민은행은 "다른 신흥국가의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내려갔지만, 위안화 가치는 변동이 없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대 따른 '일시적' 현상일뿐, 중국이 통화 가치 하락 경쟁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마쥔(馬俊) 인민은행 연구부 수석경제학자도 "11일 위안화 가치 급락은 기술적 변동에 의한 것으로 추세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의 부인에도 시장은 위안화 평가절하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분 공개를 거부한 중국의 유력 시장전문가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인민은행을 믿지 않는다"라고 단호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위안화가 이미 본격적인 평가절하 단계에 진입했다고 단언했다. 또한, 11일과 같은 기습적 위안화 평가절하는 금리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보다 시장에 훨씬 강하고,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상황이 위안화 평가절하 단행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 만큼 다급한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지만, 당시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충격적인 수준으로 낮춘 것은 중국 경제가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

중국 지도부가 7% 성장률 사수를 위해 최후의 수단을 동원했고, 위안화 환율이 경기부양의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추가 환율 상승(가치 절하)가 불가피 하다는 분석이다.

1.86%의 가치하락으로는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얼마나 더 낮아질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런쩌핑(任澤平) 국태군안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외자유출과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을 막기 위해서는 위안화 가치가 더욱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가치가 적어도 5%는 내려가야 경제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11일과 12일 위안화 가치가 3.48% 하락한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적어도 1.52%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국태군안증권은 2015년 2분기 중국을 이탈한 외자가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월 이후 중국을 빠져나가는 외국자금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외자 유출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선 위안화 가치 하락폭이 적어도 5%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것이 런쩌핑의 설명이다.

중국 경제전문지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도 연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점진적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연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4위안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가치가 기습적으로 평가절하 되기 전인 10일 위안화 환율 6.1162위안을 기준으로 연말까지 위안화 가치가 4.64% 이상 내려간다는 것.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세계적 환율전쟁 격화 가능성에 대한 본보의 질문에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중국의 환율전쟁 가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중국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면 위안화 가치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의 주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는 "물론 현재 위안화 평가절하 압박이 큰 것은 사실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혀 지속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 3분기 위안화 환율 변동폭 3%로 확대 유력

위안화 가치의 지속적 하락 가능성은 중국 정부의 환율정책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11일 기습적인 위한화 평가절하가 있기 전부터 중국 시장은 위안화 환율 일일 변동폭 확대 조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현재 위안화의 환율은 중국외환거래센터가 고시하는 기준환율(중간가)의 ±2% 수준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중국은 일일 변동폭을 3%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무원은 7월 24일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라는 문건을 발표해 위안화 변동성 확대 필요성 논의에 불을 지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폭 확대 시점을 올해 3분기로 점치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2015년 2분기 중국의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서 다음 분기 통화정책의 핵심을 금리자유화와 위안화 환율형성 시스템 개선으로 꼽았다.

리치린(李奇霖) 민생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의 2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는 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를 위안화 국제화의 분수령으로 삼은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위해서도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하빈(朱海斌) JP모건 중국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의 자본계정 개방 확대에 따라, 올해 3분기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3%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야링(譚雅玲) 중국외화투자연구소 원장은 "미국 달러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9월 혹은 10월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 확대가 단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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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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