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조선주에 대해 "실적과 수주 모두 개선될 현대미포조선을 우선 추천한다"고 밝혔다. 상장 조선사 네 곳은 최근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하고 모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불거질 개연성보다는 점차 안정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어려운 투자환경 아래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별해 투자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특히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보인 데다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약세와 더불어 조업 안정화와 선가 상승된 선박의 건조비중 증대로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선업은) 극도로 높아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나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현재가 바닥권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 수주 차별화가 두드러질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점진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