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측 "금일 내 인허가 마무리"…삼성가와 별도 선영 꾸릴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고(故) 이맹희 CJ명예회장의 장지가 경기도 여주로 정해졌다.
CJ측 관계자는 19일 "여주를 장지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지만 금일 내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용인 선영에 공간이 없어 다른 곳에 모시게 됐다"며 "풍수지리 등을 고려해 여주의 CJ 일가 사유지로 장지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 명예회장의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비롯한 삼성가의 선영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에 조성돼 있다. 이 명예회장이 용인이 아닌 여주에 별도로 선영을 꾸리는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두 집안이 별개의 가문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 명예회장 장례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가 맡고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에 있을 예정이고 영결식은 같은날 8시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중국에서 별세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시신이 17일 오후 서울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를 빠져나와 운구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