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약주와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에 힘입어 인도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28.60포인트(0.34%) 상승한 8495.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제약 및 기술주에 대한 강한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증시와 경기 둔화 우려가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지만 결국 탄탄한 인도 경제의 기초 체력이 지속해서 자금을 유입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지오짓 BNP파리바의 비노드 나이어 리서치 헤드는 "기대한 것과 같이 인도증시는 중국 경제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통화 변동성 증가의 영향을 받는 신흥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예스증권의 니타샤 샤니카르 주식 리서치 부대표는 "중국과 같은 반응이 인도증시에서도 큰 변동성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그것은 단기적인 것"이라며 "강력한 펀더멘털로 많은 자금이 인도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선파머슈티컬과 루핀이 각각 4.32%, 2.28% 올랐으며 소프트웨어업체 와이프로도 2.15% 상승했다.
반면 알루미늄 제조사 힌달코와 스테이트뱅크는 각각 3.14%, 2.08%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