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출 4분의1이 중국, 경제의존도 심화..리스크 전이 우려

기사입력 : 2015년08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8월20일 11:06

한·중수교 23주년, 교역량 37배 對韓직접투자 1100배 증가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중수교 이후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경제위기등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국내경제로의 전이 우려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료제공 = 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한·중 수교 23주년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 간 교역규모는 1992년 63억8000만달러에서 2014년 2353억7000만달러로 37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한국의 수출총액중 대 중국 수출 비중은 같은기간 3.5%에서 25.3%로 확대되면서 중국이 최대 수출 상대국으로 부상했다.

8대 수출 주력 산업의 한·중간 수출 경합도도 모두 상승했다. 2013년 현재 한·중간 수출경합도는 조선(0.86)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정밀기기(0.76) 및 석유화학(0.76), 철강제품(0.66), IT(0.64), 철강(0.58), 기계(0.54), 자동차(0.47) 등 순을 기록했다.

직접투자도 급증했다. 한국의 대 중국 직접투자는 1992년 2억2000만달러에서 2014년 37억5000만달러로 17배 가량 늘었다. 중국의 대 한국 직접투자도 같은기간 100만달러에서 11억9000만달러로 1100배 증가했다.

한·중간 기술무역규모는 2001년 1억9000만달러에서 2013년 36억3000만달러로 19배 확대됐다. 양국간 인적교류 역시 1995년 70만8000명에서 2014년 1030만9000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2008년 이후 원-위안 통화스왑 체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아시아인프라투자(AIIB) 가입 등 양국간 금융협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한·중 관계가 1992년 수교초기단계, 1998년 발전단계, 2008년 견고화단계를 거쳐 2013년 이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도약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중간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내 경제의 대 중국 의존도 심화에 다른 중국발 리스크 전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경제는 제조업 업황 둔화, 증시 폭락,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경제 전반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대 중국 수출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중간재 중심의 대 중국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유입 외국인 자금 이탈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혁신형 고부가 고기술 제품 개발로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미래 유망 산업을 육성하고 인재육성과 교류 프로그램 강화 고부가 한류 문화상품 개발과 함께 관광 휴양 의료를 연계한 융·복합 관광 서비스 상품 개발로 중국 관광객 유입을 가속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