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mm 견인포를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무인기 등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mm는 직사화기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북한군 연대급 부대에 편제된 76.2mm는 견인포로 평소에는 비무장지대 밖에 배치된다. 비무장지대에 이런 중화기를 배치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보유한 122mm 방사포는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mm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