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4일간 개최…"1809억원 경제효과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허경재 사무총장은 2일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투자 증대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유기농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는 개막 10여 일을 앞둔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열리는 이번 유기농 엑스포의 주요 전시 및 콘텐츠를 소개했다.
<사진제공=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
이번 엑스포에서는 유기농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전시하는 10대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유기윤작, 유기축산, 유기원예를 소개하는 7대 야외전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유기농 식품·건축·화장품 분야의 국내 190개, 해외 71개 업체 등 총 24개국 264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국내 주요 참가 업체는 '풀무원', '초록마을' 등이다. 해외에서는 유기농 산업의 양대 산맥인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등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문화와 산업, 교육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디컬 케어 기술 및 뷰티 기술을 선보이는 유기농 의·미(醫·美)관을 운영하는 한편 유기농업 과학자들과 유기농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국제학술회의 등도 개최한다. 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 투구새우' 전시, 미셸 오바마 백악관 텃밭을 재연한 엑스포 농원 등 전시·체험·산업·학술대회 등도 연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내 경제 1072억원, 소득유발 효과 229억원 등 약 180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824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허 사무총장은 "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업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가 확산되고 유기농업에 대한 기술 개발, 식품의 대중화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 입장권은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를 비롯한 전국 지점과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티켓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보통권 일반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국제행사로는 처음으로 '지역 상품 이용권' 제도를 도입해 관람객은 엑스포 기간 중 행사장 내, 괴산군 소재 일반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입장권 가격의 5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