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 감염자가 29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과거 미국 식인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SBS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미국 식인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재조명되고있다.
지난 7월 SBS는 미국 해안가에서 이른바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감염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플로리다주에서는 감염자는 7명이 발생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한 여성은 약혼자와 함께 '머드 축제'를 즐기고 온 다음 날 눈에 염증에 생겼고, 가벼운 눈 질환이라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시력을 잃게 됐다.
또 다른 피해자인 할머니는 요리하다 꽃게에 손가락을 물린 후 박테리아에 물렸고 갑자기 팔에 물집이 생기더니 점점 썩어 들어갔다.이외에도 낚시를 하던 노인은 낚싯바늘에 다리를 살짝 긁혔을 뿐인데, 박테리아에 감염돼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매체는 이 감염증은 우리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수온이 오르는 여름철 해안가에서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는데, 치사율이 4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3일 일본의 한 매체는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올들어 8월 23일까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수치로, 올해는 6월 14일까지 식인 박테리아 환자 7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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