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명품 브랜드 코치가 지난 1일 홍콩 중심가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철수했다. 계약기간이 2017년 10월까지 2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철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치의 빅터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홍콩과 마카오를 향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홍콩이 아닌 관광지에서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치 외에도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철수가 계속된 것은 중국의 기습적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홍콩달러가 강한 상승압력을 받고 있어서다. 최근 1년간 홍콩달러 환율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중국이 지난달 11일 위안화를 기습적으로 평가절하한 직후 홍콩달러화는 장중 한때 거래 제한 범위를 넘어선 미 달러화에 7.76홍콩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홍콩 금융당국은 1983년 홍콩달러를 미 달러화에 고정했으며 하루 변동폭을 0.05홍콩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거래 제한 범위는 7.75~7.85홍콩달러다.
이에 지난 2일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두 차례의 환시 개입을 단행했다. 홍콩달러가 페그제 상단을 넘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환시 개입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으로 환율방어에 쓰인 자금은 155억홍콩달러에 이른다.
HKMA는 앞서 4월부터 7월까지 홍콩증시 랠리로 홍콩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총 12차례의 환시 개입을 한 바 있다.
중국의 환율조치에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홍콩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에 시장에서는 페그제 폐지를 둘러싼 논의가 뜨겁지만 당국은 페그제 검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다만 홍콩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홍콩의 서비스 산업 불황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홍콩달러가 연동 대상을 위안화 혹은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으로 옮겨야 한다는 논의가 나온다.
7월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492만명으로 특히 중국 여행객이 9.8% 급감했다. 1~7월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특히 고가 제품들이 14.5%나 줄었다.
이미 외환시장에서는 페그제 폐지나 변동 조치를 예상해 홍콩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한 선물거래도 활발한 상황이다.
하지만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야오위안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페그제 폐지 논의가 뜨겁지만 자본 거래에 제한이 있는 위안화에 연동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상 유지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2026-06-30 11:58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2026-06-30 11:21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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