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환율 1200원대] 유통·식품업계, 손실계산 분주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5:30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5:30

식품업계, 수출 비중 따라 수익 등락…유통업계, 유커 모시기 ‘화색’

[뉴스핌=강필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하면서 유통·식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매출의 희비가 달라지는 탓이다. 원자재 수입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식품업체는 손실계산이 분주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유통업계는 오히려 호재라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8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원·달러 환율이 올해 4분기 이후 1200원선을 지지대로 삼아 서서히 상승 분위기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초 해외 IB들의 평균 전망치는 1150원이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50원 오른 수치다.

위안화 절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원화가치의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내년 3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육박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식품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수익 계산이 한창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높이지만 해외 원료를 수입하는 기업들은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단적으로 CJ제일제당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447억1500만원의 세후 이익의 감소로 이어진다. 대상 역시 25억4400만원의 총포괄이익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오리온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129억7800만원(지난해 기준)의 이익을 보게 되고 빙그레는 15억5300만원(반기 기준)의 이익을 얻게 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원·달러 환율이 더 상승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에 맞춰 환헤지를 하기 때문에 내부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런 기조가 지속될 경우 일부 업체는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운목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가치라 하락하면 업체별로 받는 충격은 다르지만 대체로 부정적이다”라며 “원재료를 해외에서 많이 조달하느냐, 국내 및 2차 가공 원료를 조달하느냐의 차이지만 어쨌거나 환율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환율 정책은 관광객 유치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엔저’ 정책 이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대거 줄어든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에 나가서 쇼핑을 하기보다는 국내에서 직접 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율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중국인 관광객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불어 해외 대신 국내에서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