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혁신안, 당무위원회 통과...16일 당 중앙위 의결 예정
[뉴스핌=김지유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천 혁신안에 대한 반발과 당내 지지율 하락 등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안 처리과정과 함께 저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께 묻겠다"며 "만약 혁신안이 끝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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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출처 = 뉴시스> |
그는 또한 "최근 당 안에서 공공연히 당을 흔들고 당을 깨려는 시도가 금도를 넘었다"면서 "개인의 정치적 입지나 계파의 이해관계 때문에 끝없이 탈당과 분당, 신당 얘기를 하면서 당을 흔드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을 지키고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위해 이 시점에서 대표직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공천 혁신안은 문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 당무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16일 당 중앙위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