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우 감독이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JTBC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JTBC '디데이' 장용우 감독과 황은경 작가가 드라마 제작의 공을 배우와 스태프에게 돌렸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 C&C)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용우 감독, 배우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윤주희, 이경영, 차인표, 김혜은, 김상호, 김정화, 성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용우 감독은 "색다른 소재, 만들기 힘든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가지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서 떨리고 두렵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장 감독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다큐멘터리와 재난 영화들을 많이 봤다고 밝히며 "CG 부분은 촬영 시작 전부터 어느 정도는 미리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난 영화라는 부담감과 CG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장 감독은 "CG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쓸 수 없었다"며 "CG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은 드라마에서 한 번 밖에 안 나온다. CG는 5%도 안 된다. 서울 대지진을 표현하기 위해 국회와 남산을 무너뜨린 정도"라며 "대부분의 연기자와 스태프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15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 C&C)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제공> |
반면 김영광은 CG 촬영에 대해 "여의도에서 첫 야외촬영을 할 때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연기하려니 어색했다"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디렉션을 잘 해주셔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오히려 공을 돌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황은경 작가는 "'영화 같다' 'CG가 좋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돈과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좋은 퀄리티를 뽑았을 것"이라며 "영화와 비교를 많이 해서 부담스럽지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황 작가는 "쉽지 않은 소재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 제작사에 부담될까봐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됐다"며 "SM에서 제작을 해줘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JTBC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이라는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오는 18일 저녁 8시30분 첫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