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중국 경기지표 부진 등에 해외주식펀드는 약세를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23% 내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커머더티형이 2.00%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부동산형은 각각 0.62%, 0.41%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0.18%,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주식펀드가 주간 3.60% 오르며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러시아증시는 중소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통신,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는 2.34%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78%, 일본주식펀드는 0.57% 올랐다.
인도주식펀드는 -0.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인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만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유럽증시는 아시아시장 불안감이 전염되며 혼조세가 이어져 -0.60%의 수익을 냈다.
중국주식펀드는 1.40%내리며 개별국가 투자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5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5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유형평균수익률 -0.23%를 초과한 펀드는 808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가 4.26%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홍콩에 투자하는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3.74% 상승했다.
반면, 중국본토증시에 투자하는 레버리지펀드는 11%대 하락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