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지 2만6000개 대형약국, 700여개 의약품상 통해 연간 10만개 수출 목표
[뉴스핌=고종민 기자] 디지탈옵틱은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와 황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현지에 2만6000여개 대형약국과 700여개 의약품 도매상에 연간 10만여개의 국내산 황칠 공급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탈옵틱과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가 촹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디지탈옵틱 윤상철 신규사업본부 사장, 띵샤오후아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총경리)<사진=회사제공> |
이번에 계약을 맺은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 건강기능식품회사들과 공조를 통해 160여개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으며 약 1400여개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하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판매 사업자다. 지난해 영업 수익은 150억 위안(한화 2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띵샤오후아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총경리는 "중국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향후 1600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우리회사 모 기업인 시노팜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디지탈옵틱과의 협약은 한국산 천년황칠을 우리 그룹의 전략적 건강식품으로 중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내달 본 계약이 체결되면 양측은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고려 중이다.
디지탈옵틱스 관계자는 "최근 계약체결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전자상거래업체 1위인 티몰, 2위 징동과 3위 쑤닝 등에 물품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중국 현지 론칭 첫 해부터 국산 황칠의 중국 공급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탈옵틱은 천년황칠의 중국 현지 신인도 제고를 위해 천진 중의대와 황칠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 및 학술발표, 중국 위생국 허가 신청 등을 공조할 예정이다. 천진 중의대는 중국 최고의 건강식품 연구 및 인증기관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