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칼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플랜트 이어 두번째 성과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합작해 해외 정유플랜트 공장을 지었다,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 현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LG상사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은 바이무랏 호자무하메도프(Baymyrat Hodjamuhammedov)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지난 2013년 9월 완공한 13억달러 규모의 '칼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플랜트'에 이은 두 번째 합작품이다.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본 프로젝트를 지난 2012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정유회사로부터 4억6400만달러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1943년에 지어져 생산효율이 떨어진 노후 정유공장을 연간 230만t 규모의 옥탄가가 높은 고급 가솔린을 생산기지로 개보수했다.
또 양사는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38억9000만달러), 정유공장 현대화 2차 사업(9억4000만달러), 제2가스석유화학 플랜트(20억달러, MOU 체결) 등의 사업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새운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뿐만 아니라 석유, 가스 등 부존 자원 개발가능성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플랜트 수주 텃밭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3년 「칼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플랜트」에 이어 이번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발주처와의 신뢰가 더욱 강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추가 수주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상사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2030년까지 자국 내 산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